나의 폐허에 왔었다. 시간의 음들이 들리고 향기는 내 코를 간지럽히고 눈 앞엔 오아시스의 아지랑이가 싹을 틔운다. 나는 기억한다.
기억하지 못하는 곳을 애써 누르고. 소음이 들리고 악취가 나고 눈시울이 끝내 붉어진다. 나는 자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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