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루틴에 의해서 연락을 주고받는것인지,
진심으로 걱정이 되거나 진심으로 보고싶거나 진심으로 궁금해서인지.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루틴을 없애려고 노력하고.
루틴이 생기는것을 두려워하고.
순수히 상대방을 좋아해서 생긴 관심이
결국은
루틴이
그 좋아하는 감정을 삼켜버리고 루틴속에 파뭍혀 허우적 거리는 꼴이 되고 만다.
구속하고싶고 소유하고싶은 본능이
사랑이라는 순수한 감정을 먹어삼키는
꼴사나운 일이 생긴다는것.
솔직히 말하면
"날 사랑해주길 바라고 내게 애정을 주길 바라고 그래서 관심가져주길 바래요"
인데
왜
솔직하지 못할까.
그래서
매일매일 일상적인 대화에 일상적인 대답을 할 수 밖에 없는 일.
그래서 연애는 할수 없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