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목소리
당신의 눈
당신의 손
당신의 입술
우리의 침묵
우리의 말
빛은 가고 빛은 돌아온다
우리 사이의 단 한 번의 미소
나는 밤이 낮을 창조하는 것을 보았다
우리 모습엔 아무 변화도 없이
오, 모두의 사랑을 받은 자
누군가의 사랑을 받은 자
당신 입술의 침묵 속에 행복을 약속했다
더욱 더, 증오를 말하며 더 가까이 사랑을 말하고
애무는 우리를 어린 시절로부터 이끌어주며
더욱 더 나는 사랑하는 이와의 대화에서 인간의 모습을 본다
심장은 한 가지만을 말하며
모든것은 우연이다
모든 말들은 생각 없이 나오고
감상이 떠다닌다
남자는 도시를 떠돈다
응시, 말들
그리고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사실
모든 것이 움직이며
살기 위해선 앞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앞으로 똑바로 나가기 위해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향해
나는 너에게 가고 있다
빛을 향해 끊임없이 가고 있다
당신이 미소 지으면
그건 나를 알기 위해서다
당신 팔에서 나오는 빛은 안개를 뚫는다
친구 네명이서 함께 몰려 다니던 때가 있었는데
그 중 세명이 우울증에 걸렸거나 죽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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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 을 함축적인것 으로 이해하고 나만의 언어 로 받아치는
난 내 울타리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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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개개인이 갖고있는 고질적 '트라우마', '컴플렉스', '극에 달하는 공포' 에 대해서는 서로 짐작만 할 뿐 언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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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에 대한 가학적 행위들로 인한
어지럼을 이겨내려한다. -모순.

그저 이렇게 흐르듯 살아가겠지
생각하면서도
간절하게 삶을 희망한다. -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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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으려고 책을 찾아보다가 나에 대해 정리를 하게됐고
정리를 위한 행위들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몇년 전 일기와 저장되어있던 문서화 된 몇개의 대화.

그들의 죽음. 자살에 대해 생각하다가
그 때의 나를, 그들을, 그 때를 기억해내고,
종이와 물. 그 위에서 퍼져나가는 잉크같은- 상황들에대해 생각하고.

내게 외치는 광기의 절규로 각인됐던 그 때.를

그들의 절망과 슬픔이 담긴 감정의 소용돌이로 이해하게 되었고,

나 자신을 그저 죽음으로 이끄는 마녀같은 존재로 인식하던 그 때.를

'방관했으며, 남아있는 힘이 없었기에 끌어안지 못하고
냉정히 잘라냈던 단호했던 나'로 정정하고,

미안함을 머리와 가슴에 얹고
사랑 앞에서 죽음. 자신의 존엄성과 존재를 멸망케할 만큼
처절했던 모습을 사랑 본연의 의미로서 다시 받아들이고 이해하며
다시 나를 '어렸음'이다 라고 이해하고 용서하려하고.
'나는 나를 경멸합니다.'

 

나에게 면죄부는 알맞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내 앞에 누군가 나타나서 "네 년이 못돼쳐먹은거야"
라고. '나는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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